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이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KIA는 네일의 선발 등판과 타선의 지원을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이범호 감독은 포스트시즌 경험을 네일에게 첫 경기 선발을 맡긴 이유로 꼽았다. 네일의 투구를 본 뒤 아담 올러가 2차전 등판 계획을 세우면 두 투수의 시너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네일은 31경기에서 183이닝을 던져 13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LG전 성적은 3경기 17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58이었다.

네일은 2회초 송찬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은 막았다. 이후 3회초부터 7회초까지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었다. 최종 기록은 4피안타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이었다. 선발투수가 7이닝 이상을 던지고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도 달성했다.
초반에는 투구 수가 많았다. 3회초까지 52구를 던진 네일은 경기 뒤 7회까지 던질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닝을 빠르게 마무리하면서 긴 이닝을 책임질 기회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홈런을 맞은 직후에는 상대가 얻을 점수를 그 한 점으로 제한하겠다는 마음으로 투구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KIA 타선은 2회말 해럴드 카스트로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고, 4회말 김도영의 솔로포로 앞서갔다. 김도영은 6회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탠 뒤 8회말 투런 홈런으로 5-1을 만들었다. 네일은 KBO리그 첫 시즌인 2024년 한국시리즈에서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10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준플레이오프 등판은 2년 만의 가을야구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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