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이 KPGA 투어 채리티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타를 줄여 단독 선두를 지켰다. 17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 코스에서 중간 합계 23언더파 193타를 작성해, 19언더파 197타인 신상훈을 4타 차로 앞섰다. 총상금은 10억원이다.
정찬민은 김연섭, 배용준과 마지막 조로 경기하며 1번 홀 버디로 출발했다. 4·5·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후반에는 11번 홀과 13번 홀에서 한 타씩 더 줄였다. 이후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부터 공동 선두를 내주지 않고 단독 선두를 이어간 흐름이다.

신상훈도 이날 6타를 줄였지만 정찬민과의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두 선수는 지난달 골프존 오픈에서도 최종 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시작했다. 72홀 경기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갔고,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은 신상훈이 우승했다. 이번 채리티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도 두 선수는 다시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김백준 역시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김연섭과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연섭은 1·2라운드에서 연이어 단독 2위였지만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3위로 내려왔다. 배용준은 4번 홀 더블보기를 포함해 2타를 줄이는 데 그쳤고, 공동 3위에서 합계 15언더파 공동 8위로 순위가 바뀌었다.
정찬민·신상훈·김백준은 18일 오전 9시 20분 최종 4라운드를 챔피언조로 시작할 예정이다. 정찬민은 4타 차 선두에서 대회를 마무리할 기회를 얻었고, 신상훈은 지난달 맞대결에 이어 다시 추격하는 입장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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