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상선암 수술과 다리 부상 뒤 달리기를 다시 시작한 배우 진태현이 경주 대회를 앞두고 급성 인후염에 걸렸다고 알렸다. 그는 몸 상태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으면 무리하지 않고 기권하겠다는 기준도 공개했다.
진태현은 지난 16일 SNS에 경주행 열차를 탄다고 전하며 최근 훈련 상황을 밝혔다. 지난해 4월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데 이어 같은 해 10월 장무지굴근을 다쳤고, 거의 1년 동안 템포런이나 인터벌 훈련을 하지 못했다. 신청했던 대회도 여럿 포기해야 했다.
부상 부위를 정밀검진하고 회복을 위해 달리기를 절제하다가 7월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공개한 월별 달리기 거리는 6월 230km, 7월 270km, 8월 340km, 9월 320km다. 8~9월에는 예전의 폼을 되찾으려 애썼지만, 호흡과 심박은 지난해보다 거칠다고 했다.
훈련량을 쌓아 대회에 나서려던 참에 이번 주 월요일 급성 인후염이 찾아와, 몸을 쉬게 하는 강제 테이퍼링 기간을 보내며 불안했다고 털어놨다.
진태현은 원래 내년을 목표로 다시 준비할 생각이었지만, 글을 올린 날 아침 통증이 90% 사라지자 이번 대회 출전 가능성도 열어뒀다. 다만 다음 날에도 몸 상태가 90% 이상이 아니면 바로 기권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출전 여부를 확정한 것이 아니라 회복 정도를 조건으로 내건 셈이다.
대회 결과나 실제 출전 여부는 이 글에서 전하지 않았다.
그는 스포츠를 아내 외에 유일한 친구라고 표현하며, 새벽에 운동장과 공원에서 달리는 생활이 자신에게 가치 있다고 말했다. 기록도 다른 선수보다 앞서는지가 아니라 자신의 과거 기록보다 빨라졌는지로 판단한다며, 아마추어는 심신 건강을 지키며 도전하자고 응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