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힐러리 스웽크가 52세에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2026년 10월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서 밝혔다.
출산 예정 시기는 12월이다. 다만 이번 임신에 어떤 방법을 이용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스웽크는 2023년 48세에 남편 필립 슈나이더와의 사이에서 쌍둥이를 낳았다.
그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37세 때 향후 임신을 위해 난자를 냉동했다고 밝혔지만, 쌍둥이나 이번 임신에 그 난자를 사용했는지, 체외수정 등 보조생식술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자연임신 가능성은 나이가 들면서 난자의 수와 질이 낮아져 줄어든다.
특히 40대 중반 이후 급격히 낮아지고, 폐경이 가까워지면 생리와 배란이 불규칙해진다.
다른 원인 없이 12개월 연속 월경이 없으면 폐경으로 판단한다.
폐경으로 난소의 배란 기능이 끝난 뒤에는 자신의 난자로 자연임신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50대 자연임신이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던 브룩은 1997년 59세에 자연임신으로 출산했다.
매우 드문 사례다.
폐경 이후에도 임신·출산 자체가 반드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젊을 때 냉동한 난자나 배아, 또는 기증 난자를 체외수정에 이용하고 호르몬 치료로 자궁내막을 준비하면 임신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냉동 난자는 난자 노화에 따른 어려움을 일부 줄일 수 있지만, 난자 냉동이나 체외수정이 임신과 출산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산부인과 전문의 카밀라 필립스는 난소 기능이 저하돼도 체외수정으로 자궁이 임신을 유지하도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늦은 나이의 출산은 미국에서도 늘어나는 흐름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25년 잠정 자료에서는 20대 여성의 출산율이 전년보다 낮아진 반면, 30~44세 여성의 출산율은 높아졌다.
산부인과 전문의 로라 라일리는 난자 동결과 체외수정 기술이 발전해 10년 전보다 성공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령 임신에는 자간전증, 임신성 당뇨병, 심혈관질환 위험과 조산·제왕절개 가능성이 따른다.
임신을 고려할 때는 시술 가능성뿐 아니라 전신 건강도 평가하고, 임신 후에는 고위험 산모를 진료하는 의료진의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