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헬가 더피가 99세에 비행기 날개 위에서 묘기를 펼치는 윙워킹에 성공해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랐다. 99번째 생일을 기념한 도전으로, 종전 최고령 기록보다 더 많은 나이에 같은 종목을 해냈다.
도전의 계기는 앞선 기록자 베티 브로메이지의 소식이었다. 브로메이지는 97세에 윙워킹에 성공해 최고령 기록을 세웠고, 이를 접한 더피가 자신도 기록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더피가 99세에 성공하면서 최고령 기록은 두 살 높아졌다.
일정은 생일에 맞춰 진행되지는 않았다. 당초 더피의 도전은 실제 생일인 지난달 23일로 예정됐지만, 일정이 연기돼 현지시간 15일 열렸다. 장소는 영국 글로스터셔주 시런스터에 있는 RFC 렌드컴 비행장이었다. 기네스 세계기록 심사관이 현장에 참석해 기록을 확인하고 인증서를 전달했다.
윙워킹은 비행 중인 항공기의 날개 위에 올라 여러 동작을 선보이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더피는 기록 도전과 별도로 지역 항공 응급구조 활동을 지원하는 ‘윌트셔·배스 항공 응급구조 자선단체’를 위한 모금 활동도 펼쳐왔다.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자극을 준다”, “믿을 수 없는 성취”라며 놀라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