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발견된 상어 ‘부캉이’가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생태학자 최재천은 출현 원인을 단정하지 말고 관찰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캉이는 2026년 9월 18일 처음 발견됐으며, 길이 약 3m의 암컷 흑상어다.
출현 뒤 공원 누적 방문객은 10월 17일 150만명을 넘어섰다.
최재천은 수온 상승으로 열대성 물고기의 분포가 달라지고, 이를 먹이로 삼는 상어의 분포에도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을 설명했다.
다만 부캉이가 북항 수로에 들어온 직접 원인이 기후변화라고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기후변화와 상어의 출현을 연결해 볼 여지는 있지만, 이번 사례의 원인으로 확정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부캉이가 물가 가까이 헤엄치는 모습도 사람들의 관심을 즐기는 행동이라고 해석하지 말아야 한다고 최재천은 말했다.
상어에게 나름의 이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무리하게 구조를 시도하면 부캉이가 다칠 수 있다며, 건강 이상이나 수온 급강하 같은 상황을 살피면서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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