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지심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개당 100원에 판매되며 재활용 품목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A씨가 ‘상태 좋은 휴지심’이라는 글을 올리자 한 구매자가 20개를 한꺼번에 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A씨는 SNS에 판매 경험을 공개하며 “휴지심으로 창조경제를 경험했다”고 했고, 판매 수익으로 새 휴지를 살 수 있다고 소개했다.
휴지심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의 만들기 활동 재료로 쓰인다. 수업이나 활동에 여러 개가 필요할 때는 집에서 하나씩 모으기보다 중고 거래로 구하는 편이 수월할 수 있다. 두루마리 휴지심뿐 아니라 키친타월 심과 다양한 크기의 지관통도 거래되며, 판매자들이 ‘깨끗하다’거나 ‘상태가 좋다’고 품질을 강조하기도 한다.
반려견 간식을 휴지심 안에 숨겨 후각으로 찾게 하는 노즈워크 놀이에 쓰거나, 케이블을 정리하는 데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어린이 공작 활동 때문에 휴지심을 모으는 한 이용자는 중고 플랫폼에서 사야 할 지경이라고 했고, 댓글에는 아이들이 휴지심으로 여러 작품을 만든다는 경험담도 달렸다.
반려견에 관한 반응은 개인 경험으로 소개됐다. 한 네티즌은 자기 집 강아지가 비싼 장난감보다 휴지심을 훨씬 좋아한다고 전했다. 재활용하는 모습이 좋다는 반응과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 직접 모아 판매하거나 필요한 사람에게 주고 싶다는 댓글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