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민연금 수령·조기수령 현황, 연금액이 가장 높은데 왜 앞당겨 받을까

담백한사람 202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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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국민연금 평균액이 가장 높은 도시인 동시에 조기노령연금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국민연금공단 자료를 분석한 서영석 의원에 따르면, 2026년 4월 울산의 1인당 월평균 연금액은 85만3333원으로 전국 최고였다.

그런데 같은 해 6월 기준 노령연금 수급자 가운데 조기연금 수급자 비율은 울산 동구가 35.8%, 북구가 35.3%였다. 연금액이 높은 지역에서 왜 연금을 일찍 받는 사람이 많을까.

조기연금 비율은 울산에만 두드러진 현상이 아니다. 경북 구미시가 34.6%로 뒤를 이었고, 경남 거제시 29.1%, 울산 중구 28.3%, 남구 27.9%, 경남 창원시 27.4% 순이었다. 조선·자동차·전자 등 제조업 사업장이 모인 지역이 상위권에 들었다.

울산에 대기업 생산직 근로자가 많고 임금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가입기간도 긴 점은 평균 연금액을 높이는 배경으로 제시됐다. 다만 서 의원은 퇴직 시기와 연금 수령 시작 시점 사이의 소득 공백이 조기수령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기수령은 연금을 최대 5년 앞당기는 대신 평생 감액을 감수하는 제도다. 1년 앞당길 때마다 6% 줄어 최대 감액률은 30%다. 예컨대 63세부터 월 200만원을 받을 사람이 5년 당기면 월 140만원을 받는다. 앞당긴 5년 동안 8400만원을 먼저 받지만, 감액된 금액은 이후에도 이어진다.

물가상승률에 따라 연금액이 오르더라도, 남성 기대여명인 84세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정상 수령보다 총액이 7440만원 적다는 계산이다.

조기수령 선택은 최근 더 앞당겨지는 흐름도 보인다. 2026년 상반기 새 조기수급자 4만6801명 중 57.4%는 3년 넘게 일찍 받기 시작했다. 이들의 연금은 정상액보다 18.5~30% 적다.

수령 개시 연령은 출생연도별로 달라 1961~1964년생은 63세, 1965~1968년생은 64세, 1969년생 이후는 65세다. 법정 정년 60세와의 간극이 커지는 상황에서, 울산의 높은 평균 연금액만으로는 조기수령 비율이 높은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

AI 요약
울산은 국민연금 평균액이 가장 높은 도시인 동시에 조기노령연금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국민연금공단 자료를 분석한 서영석 의원에 따르면, 2026년 4월 울산의 1인당 월평균 연금액은 85만3333원으로 전국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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