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서 김유정이 연기하는 이가경이 소매치기에서 밀정으로 돌아선다. 10월 17일 3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가경은 유소란(김현주)과 거래한 뒤 조선총독부 통역생으로 위장 취업한다.
한때 다시는 만나지 말자며 돌아섰던 두 사람이 왜 다시 손을 잡았는지가 새 국면의 출발점이다.
앞선 방송에서 이가경은 금석중(감우성)의 인질로 붙잡혔고, 후쿠다(김중희)에게 금석중의 공범이라는 의심까지 받았다. 13년 동안 품은 복수를 망쳤다며 유소란이 질책하자, 이가경은 독립운동에 엮여 목숨을 잃을 뻔했다며 억울함을 쏟아냈다. 유소란이 유산 소식을 전하고 돈을 건넸지만 이가경은 거절했다.
그런데 유소란이 구국단의 밀정 임무를 제안하고 오랜 꿈인 미국행을 대가로 내놓자, 이가경은 자신도 조건을 걸어 거래를 받아들인다. 그 조건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밀정이 된 뒤의 변화는 외양에서도 드러난다. 입가에 상처가 나고 저고리에 흙이 묻은 모습으로 유소란을 찾아온 이가경은, 첫 출근 장면에서는 단발머리와 양장 차림의 통역생 금서희로 변신한다. 사토 히데오(박진영)와의 만남도 이어진다.
경성역과 희원, 전당포에서 마주친 두 사람은 이번에는 신입 통역생과 선임 통역관으로 재회한다. 소매치기 이가경과 사토의 인연이 거짓과 의심 속에서 어떻게 달라질지가 관전 지점이다.
유소란은 냉철하게 협상을 이끌지만 유필립(이무생)은 이가경의 속내를 의심한다. 조선총독부와 구국단 사이에서 이가경이 맡을 첫 임무와 그 과정에서 마주할 위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시청률은 첫 회 5.3%에서 2회 7.6%로 올랐다.
같은 토요일 방송 시간대가 겹치는 김지원 주연 ‘닥터X’가 15%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100일의 거짓말’은 상승세를 보이는 동시에 선두와는 시청률 차이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