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베르디가 FC도쿄와의 시즌 첫 도쿄 더비에서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0-4로 졌고, 조유민은 약 넉 달 만의 복귀전에서 후반 약 10분을 뛰었다. 스포츠조선은 두 팀의 2026~2027시즌 일본 J1리그 10라운드 경기가 17일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자유계약으로 베르디에 합류한 조유민은 이날 처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6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치른 A매치 친선경기에서 발을 다쳐 대표팀에서 낙마했고, 재활을 거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1996년생인 조유민은 등번호 96번 유니폼을 입고 후반 35분 시바토 카이와 교체됐다. 투입 당시 베르디는 이미 세 골을 내준 상태였다.

베르디는 전반 18분 공격수 소메노 이츠키의 퇴장으로 10명이 뛰게 됐다. 전반 41분 알렉산더 쇼츠에게 먼저 실점했고, 후반에는 마르셀로 라이언과 나가쿠라 모토키에게 연달아 골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다니 고메스가 한 골을 더 보태 0-4가 됐다. 스포츠조선은 조유민이 패배가 사실상 굳어진 뒤에도 골문 안으로 달려가 경기 재개를 서둘렀다고 전했다.
FC도쿄의 골키퍼 김승규는 90분을 모두 뛰며 5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5연승을 거둔 FC도쿄는 7승 2무 1패, 승점 23으로 2위에 올랐다. 선두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승점은 같았지만 득실 차에서 6골 뒤졌다. 반면 베르디는 4무 6패, 승점 4로 10라운드까지 승리가 없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시즌 초 감독 교체 뒤에도 반등하지 못한 가운데, 조유민은 구단이 영입한 베테랑 선수 중 하나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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