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이후에는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을 살피고 생활 습관을 돌아보는 일이 중요하다. 의사들이 경계하라고 꼽은 것은 무리한 유행 다이어트, 신체 활동 감소, 암 검진 미루기, 나이를 이유로 건강 관리를 포기하는 습관이다.
칼로리를 지나치게 제한하거나 특정 식품군을 아예 끊는 다이어트는 체중뿐 아니라 근육량도 줄일 수 있다. 인도 심장내과 전문의 비믈레시 판데이 박사는 단기간 감량에 집중하기보다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빠르게 체중을 줄이려다 근육까지 잃는 방식은 건강한 식습관과 거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활동량이 줄면 칼로리 소비와 근력이 감소하고 심폐 체력도 떨어질 수 있다. 장기적으로 체중 증가와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과 연결된다. 판데이 박사가 제시한 기준은 빠르게 걷기 같은 중강도 활동을 일주일에 최소 150분, 근력 운동을 최소 이틀 하는 것이다.
평소 운동이 적다면 짧은 산책부터 시작해 조금씩 늘리면 된다.
검진을 미루는 것도 피해야 할 습관이다. 인도 종양내과 전문의 라지우딘 콰자 박사는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암 검진을 받으라고 권했다. 흡연이나 음주에 장기간 노출된 사람은 개인의 위험 요인에 따라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나이가 들었다고 관리를 포기할 이유는 없다. 40대 이후에도 금연과 절주, 규칙적인 활동, 균형 잡힌 식사, 숙면은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모든 습관을 한꺼번에 바꾸기 어렵다면 식사량을 조절하거나 걷기처럼 시작하기 쉬운 실천부터 이어가는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