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유격수 구상은 김하성의 재계약 여부와 마우리시오 듀본의 FA 계약이라는 두 갈래 과제를 안고 있다. 김하성과 결별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지 매체들은 계약 연장에 회의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김하성은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올 시즌 51경기에서 타율 0.116을 기록했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뒤 빙판길에서 넘어져 오른 중지 힘줄을 다쳤고, 시즌 막판에도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끝내기 안타와 동점타, 끝내기 득점을 기록했지만 풀타임 출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과 교체로 출전했으나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이 끝난 뒤 스포츠토크 ATL은 김하성에게 F- 등급을 매겼다. 일부 매체는 연봉 1000만 달러 이하라면 재계약의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봤지만, 다수 매체는 결별 가능성을 언급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7일 보도에서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2026년 이후의 해법으로 기대했지만, 계약이 성공적이었다고 볼 만한 대목은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다.
애틀랜타의 또 다른 과제는 FA가 되는 듀본과의 재계약이다. 듀본은 타격에서 개인 최고 시즌을 보냈고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에 올랐다. 외야수로도 뛸 수 있지만,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그가 유격수 계획에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FA 시장의 유격수 자원이 많지 않아 다른 구단이 영입 경쟁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했다.
스포트랙은 듀본의 가치를 2년 2280만 달러로 추산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애틀랜타가 그와 계약하려면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해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의 재계약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듀본을 붙잡는 일도 애틀랜타의 다음 시즌 내야 구상에 영향을 줄 변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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