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19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 시구자로 나선다. 클리블랜드 구단의 초청은 당초 가족 일정과 겹쳤지만, 4차전이 비로 연기되면서 성사됐다.
구단은 16일 추신수를 시구자로 정해 초청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오래전부터 예정돼 있던 둘째 아들의 대학교 사전 견학 때문에 처음에는 참석하기 어려웠다. 17일 열릴 예정이던 4차전이 우천으로 순연돼 18일로 편성되면서 일정이 맞았고, 추신수는 구단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추신수는 가족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할 상황이어서 아쉬웠지만, 경기 연기로 클리블랜드에 갈 수 있게 돼 기쁘다는 뜻을 밝혔다. 구단 프런트에 익숙한 얼굴들이 남아 있고 오랜만에 팬들에게 인사할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며, 친정팀의 승리를 바란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전성기를 보낸 팀이다. 그는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클리블랜드로 옮긴 뒤 2012년까지 7시즌 동안 68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 83홈런, 372타점, 85도루, OPS 0.853을 기록했다. 2009년과 2010년에는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추신수가 2024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을 때 클리블랜드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그의 선수 생활에 축하를 전했다. 이번 시구는 빅리그 시절 팀과 추신수가 다시 만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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