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가 꼽은 사우스게이트의 결속 방식, 한국 대표팀에 필요한 리더십은

오늘부터다시 202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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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방송인 피터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과거 불화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감독의 선수단 운영 사례를 들어 한국 대표팀에 감독과 주장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터와 박문성 해설위원은 17일 공개된 ‘달수네 라이브’ 영상에서 대표팀 내부의 결속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박문성은 2000년대 잉글랜드 대표팀에 데이비드 베컴,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등 스타 선수들이 있었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전한 리오 퍼디난드의 과거 발언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버풀·첼시 선수들 사이의 라이벌 의식이 대표팀에서도 경계심으로 이어졌다. 제라드 역시 당시 선수들이 각자 방에 머물며 어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박문성은 소개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존 테리가 조 콜의 기용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일을 두고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문제를 제기했고, 테리는 이후 사과했다고도 전했다.

트로피를 든 손흥민, 자료사진. · Titan Sports · 원본 · CC BY-SA 3.0

피터는 사우스게이트 전 감독이 선수들이 같은 소속팀끼리 식사하지 않도록 하고, 영국 해병대 훈련 캠프에서 함께 숙박하며 훈련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훈련 뒤 해병대 관계자들에게 리더십이 돋보인 선수를 물었고, 해리 케인이 좋은 평가를 받은 뒤 주장으로 임명됐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대표팀 첫 발탁 선수에게 과거 대표 선수들이 전통을 상징하는 모자를 건네며 유니폼의 의미를 전하는 행사도 사우스게이트의 방식으로 소개했다.

피터는 잉글랜드의 갈등이 구단 간 경쟁에서 비롯됐다면 한국에는 선후배 서열 문화가 강하다고 봤다. 그는 이강인 관련 사건과 김민재를 둘러싼 이야기를 언급하며 주장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케인과 조던 헨더슨은 새로 합류한 선수도 동료로 느끼게 하는 주장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대표팀 내 주장 역할은 잘 모른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대표팀에 계속 헌신하는 모습에는 찬사를 보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이 임시 감독 체제라는 점을 우려한 피터는 선수단의 기준과 분위기를 세우는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선수층이 두꺼운 잉글랜드와 달리 한국은 일부 선수가 떠날 경우 대체 여력이 크지 않다며, 황금세대가 나이를 먹고 다음 세대가 다가오는 가운데 선수들이 결속할 시기를 놓치고 있다고 말했다.

참고 자료

AI 요약
피터는 사우스게이트의 식사 자리 조정과 해병대 합숙 훈련 등을 결속 사례로 들며, 한국 대표팀에는 감독의 중심 잡기와 주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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