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 규모 9.9 오보, 계산식과 진원 위치는 어떻게 빗나갔나

배고픈참새 202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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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은 2026년 10월 16일 실제 규모 6.9 지진을 규모 9.9로 잘못 추정해 긴급지진속보를 냈다가 8분 만에 취소했다. 홋카이도부터 도카이 지역까지 넓은 곳에 강한 흔들림을 경고했지만, 일본에서 실제 관측된 최대 진도는 하코다테의 진도 1이었다.

2023년 5월 26일 일본 지바현 동쪽 해역 지진 때 긴급지진속보를 받은 스마트폰 자료사진 · RuinDig/Yuki Uchida · 원본 · CC BY 4.0

오보의 배경에는 먼 곳에서 발생한 지진에 일본 국내용 계산식을 적용한 점이 있었다. 기상청의 설명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시스템은 규모를 계산할 때 실제 진원보다 일본에서 더 먼 지점을 기준으로 삼아 규모를 9.9로 과대 추정했다. 반대로 진도는 실제 진원보다 일본에 가까운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계산했다. 두 위치 오차가 겹치면서 일본의 넓은 지역에서 큰 흔들림이 예상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실제 지진은 같은 날 낮 12시 38분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발생했고, 규모는 6.9, 깊이는 약 160㎞였다. 기상청은 낮 12시 40분께 쿠릴열도에서 규모 9.9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해 경보를 발령했고, 12시 48분 취소했다. 당시 예측된 최대 진도 7은 일본 진도 계급의 가장 높은 단계다. 이는 실제 진동과 예측 사이의 차이가 단순한 규모 오차에 그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일본 지진 긴급속보를 받은 스마트폰, 2023년 5월 26일 지바현 동쪽 해역 지진 당시 자료사진 · RuinDig/Yuki Uchida · 원본 · CC BY 4.0

계산은 자동으로 이뤄졌다. 기상청은 일본 국내에 설치된 긴급지진속보 관측 지점이 먼 곳의 지진을 측정한 점도 원인 가운데 하나였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일본의 긴급지진속보는 진도 5약 이상이 예상될 때 경보를 내고, 진도 4 이상이 우려되는 지역에 전달된다. 기상청은 외부 사이버 공격이나 비정상적인 외부 접근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소프트웨어 처리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보도됐다.

참고 자료

AI 요약
일본 기상청은 2026년 10월 16일 실제 규모 6.9 지진을 규모 9.9로 잘못 추정해 긴급지진속보를 냈다가 8분 만에 취소했다. 홋카이도부터 도카이 지역까지 넓은 곳에 강한 흔들림을 경고했지만, 일본에서 실제 관측된 최대 진도는 하코다테의 진도 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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