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서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2라운드까지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 4언더파 140타의 노승희가 한 타 차로 뒤를 이었다. 마서영에게는 정규투어 첫 우승과 다음 시즌 시드 확보를 함께 노릴 기회다.
마서영은 2023년 정규투어에 데뷔했지만 첫해 상금랭킹 119위에 그쳤고, 이듬해 드림투어를 거쳐 시드전을 통과해 복귀했다. 지난해에도 104위였던 그는 올해 25개 대회에서 두 차례 톱10에 들며 데뷔 후 처음 톱10 성적을 냈다. 현재 상금랭킹은 56위로, 상위 60명에게 주어지는 다음 시즌 시드를 지키려면 남은 시즌 성적이 중요하다. 대회 종료 뒤 시즌에는 2개 대회만 남는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5억 원, 우승 상금 2억7000만 원 규모다. 마서영이 우승하면 상금랭킹을 30위권으로 끌어올리고 2028년까지 2년간 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 그는 상금 순위나 시드 경쟁을 의식하기보다 매 대회를 소중히 여기려 했다면서도, 큰 상금 규모가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좁은 페어웨이와 단단해진 그린 탓에 2라운드까지 언더파를 친 선수는 15명뿐이었다. 마서영은 핀을 직접 겨냥하기보다 그린의 넓은 곳을 공략하고, 위기를 막은 뒤 기회를 살리는 전략을 택했다. 최종 라운드에는 많은 비가 예보됐다. 비로 공의 런이 줄어 긴 클럽이 필요할 수 있지만, 마서영은 롱 아이언과 긴 클럽 샷에 자신감을 보이며 자신의 템포를 지키겠다고 했다. 생애 처음 챔피언 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김민주·이지현·성유진은 3언더파로 공동 3위, 첫날 선두였던 유현조는 2언더파 공동 6위다. 고진영은 이븐파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최종 3라운드 마지막 챔피언 조는 18일 오전 9시15분 1번홀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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