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 14세 교황이 폐 수술을 받은 뒤 입원 닷새 만인 17일(현지시간) 퇴원할 예정이다.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오후 로마 아고스티노 제멜리 병원을 떠나 바티칸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퇴원 뒤 첫 공식 공개 일정은 다음 날인 18일 성베드로 광장에서 주례할 예정인 주일 삼종기도다.
교황은 지난 13일 폐에서 결절이 발견돼 입원했다. 이후 폐 하엽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고, 조직검사에서 폐 선암 진단이 나왔다. 병원 의료진은 17일 오전 혈액검사와 흉부 엑스레이를 실시한 뒤 퇴원할 수 있을 만큼 회복됐다고 밝혔다.
다만 퇴원 예정과 삼종기도 주례는 당시 발표된 일정으로, 실제 진행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다.
다음 달 6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된 우루과이·아르헨티나·페루 등 남미 순방을 예정대로 소화할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당장의 퇴원과 다음 날 공개 일정은 제시됐지만, 순방 여부는 별도로 미정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