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고은은 왼쪽 유방에서 발견된 혹이 7개월 만에 3.2cm에서 5cm 이상으로 커져 수술을 받았고, 수술 사흘 뒤 촬영에 복귀한 뒤 심한 구토와 혈압 저하로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혹의 크기와 수술 후 휴식 기간은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핵심은 크기 하나나 며칠을 쉬었는지만으로 결론 내리지 않는 것이다.
유방 혹은 액체가 든 낭종과 고형 종괴로 나뉜다. 낭종은 대체로 양성이며 증상이 없으면 관찰할 수 있고, 고형 종괴도 양성일 수 있지만 영상검사 결과에 따라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은 초음파가 혹이 액체로 찼는지 고형 조직인지 확인하는 데 쓰인다고 설명한다.
크기가 커졌다고 곧바로 암이나 수술을 뜻하지는 않는다. 다만 빠른 성장이나 불규칙한 모양, 피부 함몰·유두 분비물이 나타나면 진료가 필요하며, 양성 판정을 받은 뒤에도 변화가 생기면 재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절제 여부는 영상·조직검사 결과와 변화, 통증이나 압박 증상을 함께 살펴 정한다.
회복 기간도 수술 범위와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산하 이스트켄트 대학병원 의료재단은 수술 뒤 처음 24~48시간 충분히 쉬고, 직장 복귀 전에는 일반적으로 1~2주 휴식을 권한다. 이는 일률적인 복귀 날짜가 아니다.
업무 강도와 환자 상태가 다르므로 오래 서 있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일은 책상 업무와 다르게 고려해야 한다. 통증·피로가 남거나 수술 부위가 불편하면 활동을 줄이고 의료진과 상의하도록 안내한다.
수술 뒤 구토는 마취제나 진통제의 영향 등 여러 원인으로 생길 수 있지만, 반복되면 탈수와 혈압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물을 마셔도 계속 토하거나 소변량이 크게 줄고, 실신 또는 의식 변화가 있으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하다.
상처의 출혈·심한 부기·발열도 살피면서, 겉으로 난 상처가 작아 보여도 몸의 회복 상태에 맞춰 활동을 늘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