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모임에서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선물한 즉석복권이 10억원에 당첨됐다. 동행복권은 10월 16일 스피또2000 69회차 1등 당첨자가 경북 영주시의 한 판매점에서 나온 사실을 전했다. 당첨자 A씨가 받은 복권은 두 장이 모두 1등인 세트가 아니라 한 장이어서 당첨금은 10억원이다.
A씨에 따르면 아버지는 가족이 식당에 모이기 전 복권 판매점에 들러 스피또2000 세 장을 샀고, 자녀들에게 한 장씩 나눠 줬다. 식사를 마친 뒤 부모님 댁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가족은 받은 복권을 각자 긁어 보기로 했다. 별다른 기대 없이 복권을 확인하던 A씨는 1등 당첨을 발견했다.
스피또2000은 한 장에 2000원인 즉석복권이다. 게임에서 행운 그림 두 개가 모두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으며, 1등 당첨금은 10억원이다. 복권 두 장으로 구성된 한 세트에서 두 장 모두 1등에 당첨되면 총 20억원을 받을 수 있지만, A씨가 받은 것은 세트 중 한 장이었다.
따라서 가족이 세 장을 함께 긁었다는 사실과 당첨금이 10억원인 것은 모순되지 않는다.
A씨는 처음에는 너무 놀라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고 한동안 당첨 사실을 믿기 어려웠다고 했다. 가족들에게 당첨 복권을 보여 주자 기뻐하며 축하했고, A씨는 뜻밖의 행운을 준 아버지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평소 로또와 연금복권, 스피또를 매주 산다는 그는 당첨금을 어떻게 쓸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으며, 천천히 고민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