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2026년 3분기 매출을 1147억~1197억 위안으로 예상했다.
최근 발표한 실적 예고치로, 원화로는 약 22조9500억~23조9500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589~619%, 전 분기보다 15~20% 늘어난 규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격하는 중국 D램 업체의 성장세가 예고치에 어떻게 나타났는지 보여준다.
예고치가 실현되면 1~3분기 누적 매출은 2650억~2700억 위안, 약 53조~54조원이 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1억 위안과 비교하면 725~741% 증가한 수준이다.
누적 순손익도 지난해 53억 위안(약 1조600억원) 순손실에서 올해 1310억~1325억 위안(약 26조2100억~26조5100억원)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이는 확정 실적이 아니라 회사의 예측이다.
CXMT가 밝힌 실적 개선 배경은 인공지능(AI) 연산 수요 증가와 D램 가격 상승이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AI 컴퓨팅 수요가 빠르게 커졌고, 세계 D램 수요가 공급을 웃돌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생산능력 건설과 연구개발, 공정기술 개선으로 웨이퍼당 생산량과 설비 가동률도 높아져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이밍 회장은 자기자본과 자체 조달 자금으로 10억~20억 위안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중국 과창판 상장사의 통상적인 매입 규모인 2억~8억 위안보다 크다. 다만 매입은 제안 단계다.
유통 가능 주식 비중은 6%대로, 매입이 이뤄지면 시장에 유통되는 물량이 더 줄 수 있다.
CXMT는 2026년 7월 기업공개(IPO)로 최대 666억1000만 위안을 조달했으며, 상장 첫날 중국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