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현은 2026년 6월 20일 KT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지만, 곧바로 KIA의 승리조에 복귀한 것은 아니었다.
이범호 감독은 우선 6~7회에 기용하고, 경기 감각과 상태를 보며 점차 중요한 상황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복귀 과정에서 먼저 확인할 과제는 구속 회복이었다.
늑간근 부상으로 4월 8일 삼성전 이후 약 70일 만에 등판한 전상현은 KT전에서 19구를 던져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포심·포크볼·슬라이더·커브를 점검했고, 2사 뒤 한승택에게 커브를 던져 안타를 맞았지만 권동진을 포크볼로 삼진 처리했다.
최고구속은 143km, 평균구속은 141.8km였다.
스탯티즈 기준 전상현의 평균구속은 2025시즌 143.8km, 2024시즌 144.1km였다.
복귀전 평균은 두 시즌 평균보다 낮아 기사에서 제시한 회복 목표는 약 2~3km였다.
다만 전상현은 투구 때 몸을 앞으로 끌고 나가는 익스텐션이 좋아, 구속보다 구위가 돋보이는 유형으로 소개됐다.
약 두 달 쉬었던 만큼 컨디션과 투구 감각을 다시 끌어올리는 과정도 필요했다.
기온이 오르고 시즌이 진행되며 투수의 구속과 구위가 올라오는 흐름을 전상현은 부상 뒤 다시 밟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당시 KIA는 성영탁이 마무리를 맡고 있었고, 정해영과 조상우가 안정적인 투구로 승리조의 중심을 이뤘다.
곽도규가 돌아왔고 최지민과 한재승도 불펜에 힘을 보태는 구도였다.
전상현은 이 자원들과 함께 불펜을 보강할 카드였지만, 역할은 성영탁의 마무리 자리와 달랐다.
복귀전에서는 KIA가 7-4로 앞선 5회 말에 등판해 1이닝을 막고, 6회 말 시작과 함께 곽도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전상현의 복귀를 서두르기보다 부담이 덜한 이닝에서 구속과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등판 상황을 조정하려는 계획이었다.
기사에서는 이태양과 이준영이 후반기에 합류할 가능성도 언급했지만, 우선 전반기 불펜 운영은 당시 전력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봤다.
따라서 전상현이 승리조에 보탬이 되려면 복귀전에서 확인된 구위에 더해 구속을 회복하고, 점차 더 중요한 상황을 맡을 수 있음을 보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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