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가 부천FC를 2-1로 꺾고 2026시즌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다. 1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에서 울산은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이진현과 야고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최근 2연패도 끊으며 승점 50으로 2위를 지켰다.
부천은 전반 15분 박정인의 프리킥으로 앞서갔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얻은 기회에서 박정인은 수비벽을 피해 낮게 슈팅해 울산 골문 오른쪽을 통과시켰다. 2024년 7월 강원FC전 이후 2년 3개월 만의 득점이자, 유스를 거쳐 2019년 프로에 데뷔한 울산을 상대로 한 골이었다. 박정인은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울산은 전반 27분 정승현의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지만, 비디오판독에서 슈팅 당시 야고의 오프사이드 위치가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박정인의 슈팅을 골키퍼 조현우가 막았다. 울산은 하프타임에 이규성을 에릭으로 교체했고, 후반 9분 동점골을 만들었다. 조현택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골 지역 오른쪽으로 연결했고, 이진현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동경은 동점골 도움으로 리그 12호 도움을 기록했다. 에스티엔은 그가 한국 선수 최초로 2년 연속 10골·10도움을 달성했고, 최근 5경기에서 2골 4도움을 올렸다고 전했다. 후반 15분에는 부천 김승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부천이 수적 열세에 놓였다.
결승골은 후반 38분 코너킥에서 나왔다. 이동경의 크로스를 정승현이 헤더로 돌렸고, 야고가 이어진 공을 노렸다. 공은 골대에 막힌 뒤 야고의 발에 맞아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리그 16호 골을 기록한 야고는 득점 선두를 이어갔다. 울산은 부천과의 통산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울산은 파이널 라운드 전 두 경기를 남겨둔 7위 인천 유나이티드에 승점 8 앞서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해 파이널B에서 최종 9위를 기록한 뒤 2년 만에 상위 스플릿으로 돌아간다. 부천은 승점 32에 머물렀고, 3연패를 포함해 8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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