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시구한다. 스포츠조선은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 총괄인 추신수가 친정팀의 초청을 받아들였다고 17일 보도했다. 경기는 19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클리블랜드는 애초 17일 예정된 4차전 시구자로 추신수를 초청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오래전부터 잡혀 있던 둘째 아들의 대학 사전 견학 일정 때문에 제안을 사양했다. 이후 많은 비로 4차전이 하루 연기되면서 시리즈 일정도 하루씩 미뤄졌다. 4차전은 18일, 5차전은 19일로 조정됐고, 구단은 추신수에게 5차전 시구를 다시 제안했다. 추신수는 개인 일정을 마친 뒤 참석할 수 있게 돼 재초청을 수락했다.

추신수는 자신이 팀을 떠난 뒤에도 클리블랜드가 중요한 포스트시즌 무대의 시구자로 기억해준 데 고마움을 나타냈다. 처음에는 가족 일정 때문에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순연으로 시구 기회가 생겨 기쁘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구단에 여전히 익숙한 직원들이 남아 있다며 오랜만에 관계자와 팬들에게 인사하고 친정팀의 승리를 바란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 팀이다. 그는 2006년 입단해 2012년까지 7시즌 동안 685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0.292, 83홈런, 372타점, 85도루, OPS 0.853을 기록했다. 특히 2009년과 2010년에는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로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구단은 2024년 추신수의 현역 은퇴 때도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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