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경영학과 11학번 김응관씨가 모교에 20억원을 기부했다. 고려대는 10월 15일 서울 성북구 교내 본관 총장실에서 김씨와 ‘경영대학 발전기금 및 장학기금 기부식’을 열었다. 기부금은 학부생 장학금과 창업 지원에 절반씩 배정돼, 지원 대상과 쓰임이 구체적으로 나뉜다.
10억원은 경영대학 학부생 장학금을 위한 ‘김응관 장학기금’으로, 나머지 10억원은 스타트업 연구원의 창업 인프라를 돕는 ‘김응관 발전기금’으로 쓰인다. 학교는 기부자의 뜻을 기려 LG-POSCO경영관 3층 로비에 ‘김응관 라운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장학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창업 기반 시설까지 지원하는 구성이 이번 기부의 특징이다.
김씨가 기부를 결심한 계기는 대학 시절 받은 장학금이었다. 당시 장학금이 학업을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됐고, 자신이 받은 도움을 사회에 돌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고려대에서 좋은 선후배를 만나 배우고 영감을 얻었다며, 젊은 나이부터 함께 기부에 나서자는 뜻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