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햅틱 특허 평결에 불복…7조 7,000억 원 배상액을 왜 다투나

오늘도파이팅 202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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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의 진동 기능을 둘러싼 특허 소송에서 배심원단이 내린 57억 2,000만 달러(약 7조 7,000억 원) 배상 평결을 취소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미국 특허 소송에서 단일 배상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이 평결을 두고, 애플은 손해액 산정이 신뢰할 만한 분석이 아니라 추측에 기대고 있다고 주장한다.

로이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남부 연방법원에 전후 절차 신청서를 제출했다. 소송을 낸 텍션 테크놀로지는 진동 기술 개발 업체로, 2021년 애플이 오디오 주파수로 진동을 생성하는 기술에 관한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쟁점은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에 촉각 피드백을 제공하는 ‘탭틱 엔진’이다. 샌디에이고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달 25일 특허 침해를 인정했지만, 고의적 침해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애플은 배상액을 정하려면 특허 발명의 실제 가치와 침해 행위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입증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 텍션 측 전문가가 사용한 시험 방식이 특허 문서에 적힌 절차와 다르고, 제품이 특허의 청구 범위에 실제로 해당한다는 점도 입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재판을 맡은 토드 로빈슨 판사가 평결 양식의 금액이 배심원단의 의도를 제대로 반영했는지 불확실하다고 언급한 점도 애플이 문제 삼았다.

애플은 우선 평결을 파기하고 비침해 판결을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침해 여부와 배상액, 특허의 유효성을 다시 심리하는 새 재판을 열어 달라는 입장이다. 따라서 이번 불복의 핵심은 배상액만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애플은 기술 검증과 특허 침해 판단까지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법원이 평결을 그대로 유지할지가 관건이다.

AI 요약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의 진동 기능을 둘러싼 특허 소송에서 배심원단이 내린 57억 2,000만 달러(약 7조 7,000억 원) 배상 평결을 취소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미국 특허 소송에서 단일 배상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이 평결을 두고, 애플은 손해액 산정이 신뢰할 만한 분석이 아니라 추측에 기대고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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