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의 ‘싶다’는 어떤 뜻일까…‘가고파’는 표준어일까

산책하는토끼 202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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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다’에서 ‘싶다’는 무엇을 뜻할까요?

국립국어원은 이때 ‘싶다’를 앞말이 나타내는 행동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나 욕구를 나타내는 보조 형용사로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노래 제목으로도 익숙한 ‘가고파’와 ‘보고프다’는 표준어일까요?

‘먹고 싶다’, ‘보고 싶다’, ‘가고 싶은 고향’처럼 동사 뒤에 ‘-고 싶다’가 오면 앞말의 행동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나타냅니다.

이때 ‘싶다’는 보조 형용사이므로 ‘먹고싶다’처럼 붙이지 않고 ‘먹고 싶다’로 띄어 씁니다.

‘보고 싶다’도 ‘보다’에 ‘-고 싶다’가 결합한 표현입니다.

다만 ‘싶다’의 쓰임이 모두 같은 욕구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꿈인가 싶다’나 ‘비가 오는가 싶다’에서는 앞말의 내용을 생각하는 마음을 나타내고, ‘누가 볼까 싶어 고개를 숙였다’에서는 그렇게 될까 걱정하거나 두려워하는 뜻을 나타냅니다.

‘일찍 잤으면 싶었다’는 막연한 바람, ‘집에 갈까 싶었다’는 마음속에 둔 의도를 나타내는 예입니다.

‘싶다’를 대신해 ‘프다’를 쓰는 말도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설명에 따르면 ‘먹고프다’, ‘보고프다’, ‘가고픈 고향’처럼 ‘-고 싶다’ 구성의 ‘싶다’를 ‘프다’로 바꾸어 앞말에 붙여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때의 ‘프다’는 ‘싶다’의 경상 방언으로 비표준어입니다. 붙여 쓰는 형태가 익숙해 보여도 표준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가고파’는 ‘가고 프다’의 활용형이므로 표준어로는 ‘가고 싶어’라고 씁니다.

같은 원리로 ‘보고프다’는 ‘보고 싶다’, ‘먹고프다’는 ‘먹고 싶다’로 고쳐 쓰면 됩니다.

‘싶다’가 행동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나타낼 때는 앞말과 띄어 쓰는 ‘-고 싶다’가 표준적인 형태입니다.

참고 자료

AI 요약
‘보고 싶다’에서 ‘싶다’는 무엇을 뜻할까요? 국립국어원은 이때 ‘싶다’를 앞말이 나타내는 행동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나 욕구를 나타내는 보조 형용사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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