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이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던졌다. 92구를 투구하며 4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고, KIA는 5-1로 승리했다. 네일은 10월 9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8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네일은 1회 홍창기를 땅볼, 박해민과 오스틴 딘을 삼진으로 잡으며 출발했다. 유일한 실점은 2회 송찬의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이었다. 시속 135㎞ 스위퍼가 왼쪽 담장을 넘어갔지만, 네일은 이어진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에는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도루 시도를 런다운으로 잡았고,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에 몰린 상황에서는 오스틴을 유격수 뜬공으로 막았다.

5회에는 좌익수 박재현이 중견수 김호령과 충돌하며 박동원의 뜬공을 놓쳐 주자가 나갔다. 네일은 구본혁을 우익수 뜬공, 홍창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6회 박해민에게 2루타를 맞고 오스틴을 자동 고의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가 됐지만, 문정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문보경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7회에는 송찬의와 오지환, 박동원을 차례로 범타로 잡고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네일은 KIA가 3-1로 앞선 8회초 성영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8회말 김도영의 투런 홈런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고, 네일은 포스트시즌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경기 뒤 네일은 김도영의 홈런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고 말했고, 팀의 타격과 투구, 수비를 함께 평가했다. 2024년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당시 미국에서 큰 경기를 치른 경험이 없어 낯설고 긴장했지만, 올해는 더 성숙한 마음으로 포스트시즌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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