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림그룹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새 가족으로 맞은 뒤 4개월간 점포 환경 쇄신과 상품력 강화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조항목 NS홈쇼핑·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대표는 10월 1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NS푸드페스타 2026 in 익산’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조 대표는 현장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졌고, 고객들 사이에서도 매장이 밝아지고 신선한 먹거리가 풍성해졌다는 반응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는 회사 측이 소개한 현장 평가다. 하림이 제시한 결합의 방향은 NS홈쇼핑의 온라인 유통 역량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오프라인 점포망을 연결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것이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NS홈쇼핑이 식품 전문 채널로 쌓은 역량과 근거리 오프라인 유통망을 결합하면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저녁거리를 직접 골라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는 ‘작고 가까운 시장’으로 구상했다. 기존 수도권과 대도시 중심의 점포망을 기반으로 고객 수요에 맞춰 접점을 넓히겠다는 방향도 밝혔다. 이는 그룹이 제시한 전략이며, 추가 실행 일정은 기사에서 밝히지 않았다.
하림은 신선식품 생산과 배송을 뒷받침할 기반으로 퍼스트키친을 소개했다. 김 회장이 말한 ‘부엌의 가출’은 가정에서 만들던 음식이 식품공장에서 생산되는 흐름을 가리킨다. 공장을 조리하는 곳인 ‘퍼스트키친’, 가정의 주방을 ‘세컨드키친’으로 부르는 비유다.
퍼스트키친은 여러 사람이 상시 방문해 살펴보고 의견을 낼 수 있는 공유주방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하림 퍼스트키친은 2018년 착공해 식품가공공장 3곳을 조성했고, 2024년부터 스마트물류센터 FBH(Fulfillment By Harim)를 가동하고 있다.
생산라인과 물류센터를 직접 연결해 생산부터 포장·배송까지 이어지도록 했으며, 하림그룹은 이 기반으로 지난해 신선식품 플랫폼 오드그로서(ODD GROCER)를 출시했다. 그룹은 생산·물류 역량에 NS홈쇼핑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온라인·오프라인 판매망을 연계해 신선식품 유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