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현장 시설을 만든 업체들이 수십억 원대 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026년 10월 17일 조직위원회와 업체들에 따르면, 돌산읍 진모지구 주행사장 등에서 시설 조성과 대여에 참여한 업체들이 정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종합 실행계획 대행사 A사와 컨테이너·이동식 화장실·냉방 기기 등을 공급하는 17억 원 규모의 시설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런데 시설물의 성능이나 재질을 높이고 공급 물량을 늘리는 과정에서 비용이 수십억 원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체 측은 30여 개 업체가 늘어난 비용 가운데 35억 원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업체 측 주장으로, 지급해야 할 정산액을 두고 A사와 업체들 사이에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금 지연에는 예산 항목과 승인 절차가 얽혀 있습니다.
A사는 조직위원회와 운영 대행, 행사 운영, 시설, 연출 등을 포함해 총 197억 원 규모의 종합 실행계획 계약을 체결했지만, 그중 시설 비용으로 잡힌 금액은 17억 원입니다.
늘어난 시설비를 충당하려면 다른 명목의 예산을 조정해야 하고, 항목 변경 절차가 늦어지면서 지급도 지연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업체 관계자는 A사의 승인을 기다리며 40일 넘게 대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보도 당일 3자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으며, 정산 금액과 변경 승인 절차를 놓고 적극 중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의가 열렸다는 사실과 별개로, 실제 지급액과 정산 시점은 아직 합의된 결과로 발표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