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과 뇌혈관 손상 위험: 초가공식품 섭취량별 MRI 차이는?

아직졸려24 202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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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중년층에서 체지방이 더 많고, 증상이 없는 뇌혈관 손상 징후가 더 자주 관찰됐다는 연구가 나왔다. 반면 기억력과 주의력 등을 평가한 인지 기능 검사에서는 섭취량과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인구보건연구소 연구팀은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35~69세 성인 8783명의 식품 섭취 설문과 체지방 측정 결과, 뇌 MRI 영상, 인지 검사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 2026년 10월 17일 공개됐다.

연구진은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가장 많은 집단과 가장 적은 집단을 비교했다.

섭취량이 많은 집단은 체지방률이 1.7%포인트 높았고, 내장지방 부피는 평균 5.7㎖ 컸다. 그러나 간 지방 비율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뇌 MRI에서는 많이 먹는 집단의 무증상 혈관성 뇌 손상 발견 가능성이 40% 높았다.

연구진은 무증상 뇌경색이나 뇌 백질의 고신호강도 증가 가운데 하나 이상이 확인된 경우를 손상으로 분류했다. 이런 영상 변화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발견될 수 있어 뇌혈관 건강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초가공식품은 산업적 가공을 거쳐 만든 식품으로, 포장 과자와 가당 시리얼, 청량음료, 즉석면, 냉동 간편식 등이 포함된다. 나트륨·첨가당·포화지방이 많고 식이섬유와 일부 영양소는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

연구에서 확인한 차이는 이 식품군의 섭취량과 체지방·뇌 영상 지표 사이의 연관성이며, 인지 검사 점수와는 유의한 관련이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이 연구는 한 시점의 식습관과 건강 지표를 비교한 횡단면 연구다. 따라서 초가공식품이 뇌혈관 손상을 직접 일으켰다고 결론 내릴 수 없으며, 뇌 손상과의 연관성도 섭취량을 산출하는 기준에 따라 달라졌다. 연구팀은 식습관과 뇌 건강의 관계를 확인하려면 장기간 추적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AI 요약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중년층에서 체지방이 더 많고, 증상이 없는 뇌혈관 손상 징후가 더 자주 관찰됐다는 연구가 나왔다. 반면 기억력과 주의력 등을 평가한 인지 기능 검사에서는 섭취량과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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