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는 17일 수원FC가 하나은행 K리그2 2026 29라운드에서 성남FC를 2-1로 꺾었다고 보도했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의 결승골은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된 구본철이 넣었다. 수원FC는 리그 15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선두 수원 삼성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고, 성남은 4경기째 승리하지 못했다.
수원FC는 전반 프리킥에서 한찬희의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39분 델란의 실책을 거쳐 유주안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 직전 다시 앞서갔다. 델란의 크로스에서 시작된 공이 프레이타스의 실책으로 흘렀고, 문전으로 쇄도한 구본철이 이를 마무리했다. 구본철은 경기 뒤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문전으로 움직였고, 공이 앞에 떨어져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구본철과 박건하 감독은 어깨를 맞대며 세리머니를 했다. 미리 약속한 동작은 아니었다. 박 감독은 구본철의 결승골을 본 순간 선수 시절이 떠올라 즉흥적으로 세리머니를 했다고 경기 뒤 밝혔다. 구본철은 박 감독이 자신을 보며 어깨를 건드리자 이를 알아차리고 어깨를 내밀었다고 전했다. 그는 박 감독이 평소 선수들과 스킨십을 자주 하려 한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구본철은 동점골을 내준 뒤 선수들이 다시 득점하려는 의지를 보였고, 그 흐름이 결승골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델란은 구본철에게 커피를 사겠다고 하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구본철은 주장 한찬희가 특정 선수 한 명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이긴 경기라고 정리했다고 전했다.
구본철은 2022시즌 성남 소속으로 K리그1 27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김천 상무를 거쳐 성남에 돌아온 뒤 지난해 강원FC로 옮겼고, 올 시즌 수원FC에서 뛰고 있다. 2년 만에 탄천을 찾은 그는 성남 팬들의 환대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수원FC 구성원들이 승격이라는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남은 경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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