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이 성인용품 업체 사장과 호흡을 맞추는 티빙 오리지널 로맨틱 코미디 ‘내가 떨릴 수 있게’로 돌아왔다.
작품은 지난 15일 첫 공개됐다.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란 공연수와 독고달의 만남을 통해 사랑과 관계를 둘러싼 서로 다른 기준을 그린다.
공연수는 종갓집 장녀로, 사랑과 결혼에도 지켜야 할 순서가 있다고 믿는다.
반면 독고달은 사랑 없이도 관계를 잘할 수 있는 남자다.
‘사랑 없인 안 하는 여자’와 ‘사랑 없이도 잘하는 남자’라는 설정이 두 사람의 충돌과 성장을 이끌며, 성인용품 업체 사장과 보수적인 집안의 딸이라는 대비가 익숙한 로맨스와 다른 출발점을 만든다.
안새봄 작가가 극본을 쓰고 김예지 감독이 연출했다.
남지현은 단정한 첫인상에 엉뚱한 허당미를 얹어 공연수를 표현한다.
술에 취해 독고달 앞에서 실수를 이어가는 장면에서는 표정과 몸짓으로 웃음을 만들고, 낯선 세계를 접해 당황하면서도 호기심을 보이는 모습도 유쾌하게 그렸다.
자신의 기준을 말할 때는 당당함을 살리고, 독고달과 부딪히는 장면에서는 대사의 말맛과 두 사람 사이의 설렘을 함께 전한다.
극의 관계 변화는 4화 말미에 드러난다. 공연수가 독고달에게 먼저 데이트를 제안하면서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된다.
서로 정반대인 두 사람이 어떻게 가까워지는지, 공연수가 자신이 믿어온 사랑의 순서를 낯선 만남 속에서 어떻게 마주하는지가 작품의 중심이다.
남지현은 2024년 SBS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신입 변호사 한유리를 연기해 7회 만에 전국 시청률 17.7%를 기록했고, 해당 작품은 그해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그는 이 작품으로 S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도 받았다.
올해 초 KBS2 사극 로맨스 ‘은애하는 도적님아’에 이어 이번에는 과감한 소재의 로코에 도전한 셈이다.
‘내가 떨릴 수 있게’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티빙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