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반도체 지수 장기 하락, 8거래일 연속 밀린 배경은

포근한다람쥐 202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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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가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이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반도체주를 밀어 올리던 흐름에 제동이 걸린 배경에는 인프라 투자 기업의 부채와 투자금 회수에 대한 우려가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AI·반도체 관련주가 크게 밀렸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15% 떨어진 2만6140.03에 마감했다. 하루 낙폭은 7월 23일 이후 85일 만에 가장 컸다. S&P500은 1.09% 내린 7659.44,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4% 하락한 5만2002.41을 기록했다.

유가 급등도 이날 시장을 압박한 요인으로 꼽혔다.

AI 인프라 투자 기업의 차입 부담이 부각된 가운데,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확장에 막대한 자금을 쏟은 뒤 실제 수익을 낼 수 있을지 회의론이 커졌다. 과도한 차입에 의존해 사업을 확장해 온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는 이날 11.91% 하락했다.

반도체 종목도 동반 약세를 보이며 마이크론은 5.63%, 인텔은 5.79%, 브로드컴은 4.52% 내렸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6.58%, AMD는 5.95% 하락했다.

SOX는 이날 3.83% 떨어져 1만1137.29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최고점인 1만4655.29와 비교하면 약 24% 낮은 수준이다. 반도체주의 약세는 AI 투자에 대한 의구심이 실제 주가 조정으로 번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주 나스닥은 4.48%, S&P500은 1.95%, 다우는 0.67% 하락했다.

시장 불안의 가늠자인 VIX는 장중 4개월 만에 처음 22를 넘어섰다가 21.45% 오른 19.99에 마감했다.

AI 요약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가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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