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삼성전자·하이닉스 매수, 외국인 매도 속 왜 반도체에 쏠렸나

아직졸려 202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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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이 10월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7조원 넘게 사들였다.

9월에는 두 종목을 대거 팔았던 이들이 주가가 흔들리자 매수로 돌아선 반면, 외국인은 같은 기간 반도체 대형주를 순매도해 수급이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집계를 보면 10월 1~14일 개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액은 약 9조300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매수가 4조2341억원, SK하이닉스가 2조8345억원으로 두 종목 합계는 7조686억원에 달했다.

개인 순매수의 약 76%가 반도체 투톱에 집중된 셈이다.

반면 지난 9월 개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쳐 18조31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는 움직임이 한 달 사이 뚜렷해졌다.

외국인의 흐름은 반대였다.

10월 1~15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조6900억원을 순매도했고, 이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나온 매도 우위가 16조3900억원이었다.

다만 16일에는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40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하루의 매수만으로 방향 전환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개인 수치는 14일까지, 외국인 수치는 15일까지라는 집계 기준 차이도 함께 봐야 한다.

시장은 15일 코스피가 7.57% 급락하고 양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뒤, 16일 2.05% 반등했다.

하지만 코스피가 되찾은 113.83포인트는 전날 잃은 454.59포인트의 약 4분의 1에 그쳤다.

급락 뒤 반등은 나왔지만 하락분 대부분은 남아 있었다.

매도 압력의 배경에는 미국 물가와 AI 투자 수익성 우려가 있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3.7% 올라 예상치 3.6%를 웃돌았고,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의 무담보 회사채 유통금리는 15%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달 말 예정된 미국 대형 기술기업과 국내 반도체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AI 투자가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이다.

개인의 집중 매수가 성과를 낼지는 실적과 외국인 수급의 흐름에 달려 있다.

AI 요약
개인투자자들이 10월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7조원 넘게 사들였다. 9월에는 두 종목을 대거 팔았던 이들이 주가가 흔들리자 매수로 돌아선 반면, 외국인은 같은 기간 반도체 대형주를 순매도해 수급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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