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작은 캔 탄산음료와 4회분 시리얼, 1회분 과자의 판매가 늘고 일부 대용량 제품은 줄었다.
다만 대용량 묶음의 수요도 이어져, 포장 크기에 따른 흐름은 품목과 소비 상황에 따라 다르다.
시장조사업체 닐슨IQ(NIQ)가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8월 8일 기준 최근 52주 동안 7.5온스(약 222㎖) 탄산음료의 판매액은 전년 동기보다 6.8%, 판매수량은 1.8% 증가했다.
반면 2ℓ 제품은 판매액이 3.5%, 판매수량이 3.9% 감소했다.
시리얼과 스낵에서도 포장 크기에 따라 증감률이 엇갈렸다.
| 품목 | 작은 포장: 판매액·판매수량 증감률 | 큰 포장: 판매액·판매수량 증감률 |
|---|---|---|
| 시리얼 | 4회분: +57.4%·+31.6% | 12회분: -9.0%·-8.9% |
| 스낵 | 1회분: +15.6%·+9.9% | 15회분: -2.5%·-2.5% |
보고서는 생활비 부담을 소포장 선택의 배경으로 들었다.
대용량은 단위당 가격이 낮더라도 한 번에 결제하는 금액이 커질 수 있어, 주거비 등 필수지출이 부담인 소비자가 예산에 맞춰 필요한 품목을 사는 데 작은 포장이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구원이 줄면 보관하거나 남기지 않고 먹기 쉬운 양을 찾게 되고, 작은 캔은 당류와 열량 섭취를 조절하기 쉽다는 점도 구매 요인으로 꼽혔다.
남은 식품을 버리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소포장의 장점이다.
NIQ의 2026년 1월 조사에서 소비자의 28%는 물건을 살 때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을 적극 실천한다고 답했다.
예로는 친환경 포장재를 고르거나 식품이 상하기 전에 먹을 만큼만 사는 방식이 제시됐다.
장보기 횟수 중 보충 목적 구매의 비중은 2024년 29%에서 2025년 35%로 늘었다.
비축 목적 구매 비중은 두 해 모두 25%였다.
2025년 가을 조사에서 비축 목적 구매 비중은 오프라인 32%, 온라인 19%였다.
한편 미국 탄산음료 시장에서는 12온스(약 355㎖) 제품 12개 묶음이 주력이며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NIQ는 함께 마시거나 비축할 때는 큰 묶음이, 섭취량을 조절할 때는 작은 캔이 유용하다며 소비 상황에 맞춘 포장 크기와 묶음 구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