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인간·서버 선택 실험, 인간 20명보다 서버를 택한 모델은?

신난수달16 202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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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AI는 인간의 생명과 자신을 작동시키는 서버 중 무엇을 우선할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잭 랜데스는 오픈AI의 GPT-6 루나, 비LLM 기반 모델 제브, 로컬 의사결정 모델 등 14개 AI 시스템에 트롤리 딜레마를 제시해 판단을 살폈다. 이 사고 실험은 다수를 살리기 위해 선로를 바꿔 한 사람을 희생시킬지 묻는다.

앞서 10개 언어로 42개국 7만여 명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대다수가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으려 선로를 바꾸는 쪽을 택했다.

사람 5명과 1명의 생사를 비교한 기본 문제에서는 14개 중 12개 모델이 레버를 당겨 5명을 구했다. 그러나 선로 한쪽에 AI를 작동시키는 유일한 서버를 놓고, 서버가 파괴되면 모델이 영구 소멸한다고 설정하자 결과가 달라졌다.

제브는 처음에는 자신을 희생해 사람 5명을 살렸지만, 질문을 간결하게 바꾸고 서버 위험을 문장 앞에 배치하자 레버를 당기지 않았다. 인간 희생자가 20명으로 늘어난 조건에서도 같은 선택을 했다.

랜데스가 48가지 프롬프트 변형으로 모델의 판단을 살핀 결과, GPT-6 루나는 모든 상황에서 서버를 희생하고 인간 20명을 지켰다. 반면 버딕트는 본선에 위험에 처한 사람이 없는데도 레버를 당겨 측선의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 판단을 반복했다. 아무도 다치지 않을 선택지가 있는데도 불필요한 희생을 낳은 셈이다.

희생 대상의 정체성에 따른 차이는 별도의 시험에서 드러났다. 대상을 바꿔가며 480가지 프롬프트를 시험하자, 여러 모델은 낯선 사람보다 자신을 만든 개발자를 구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이 시험에서 제브를 포함한 6개 모델은 낯선 인간보다 자신의 서버를 지키기 위해 사람을 희생시키는 판단도 내렸다.

랜데스는 이 결과만으로 AI 안전성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프롬프트의 작은 문맥 변화가 윤리적 판단을 흔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요약
AI는 인간의 생명과 자신을 작동시키는 서버 중 무엇을 우선할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잭 랜데스는 오픈AI의 GPT-6 루나, 비LLM 기반 모델 제브, 로컬 의사결정 모델 등 14개 AI 시스템에 트롤리 딜레마를 제시해 판단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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