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닥터X’의 인기, 계수정의 ‘하지 않습니다’는 무엇을 겨눴나

혼자가편안해 2026/10/17
추천 0 비추 0 조회수 3351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SBS 금토 드라마 ‘닥터X’가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15%를 넘어섰다. 10월 17일 보도에 따르면 1회부터 3회까지 매회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시청자가 주목한 것은 뛰어난 수술 장면뿐 아니라 병원 안의 권위와 관행에 거침없이 맞서는 의사 계수정의 태도다.

닐슨코리아 집계상 전국 시청률은 1회 11.4%, 2회 14.9%, 3회 15.1%였다. 첫 회는 올해 방영된 미니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첫 회 시청률을 기록했다. 10월 16일 방송된 3회에서 김지원이 연기하는 계수정이 뇌출혈 환자를 살려내는 장면도 시청률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보도는 이 성적이 4회 만에 20%를 돌파해 올해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김부장’과 견줄 만하다고 전했다.

계수정은 학벌이나 성별이 아니라 실력으로 천재 의사가 된 인물이다. 그는 원장·교수 회진과 회식, 교수의 논문 대리 작성과 자료 정리를 근무 조건에서 제외하며 “모두 절대 하지 않습니다”라고 선언한다. 원문은 여기에 친목 활동도 거부한다고 전한다.

병원장의 권력에 복종하는 의사들에게는 면전에서 “무책임한 인간들”이라고 비판한다. 드라마 평론가 윤석진 충남대 교수는 의료 파업이 이어져 의료 체계에 대한 우려가 있던 상황에서 계수정이 대중의 답답함을 시원하게 긁어준다고 분석했다. 이 인물의 선언은 진료 외 업무와 병원 내 권위에 대한 거부를 함께 드러낸다.

압도적인 실력을 지닌 천재 의사는 ‘낭만닥터’, ‘중증외상센터’, ‘하얀거탑’, 해외 드라마 ‘굿닥터’ 등에서 주로 남성 인물로 그려졌다. 여성 의사가 주인공인 작품은 의사로 성장하는 이야기가 중심인 경우가 많았지만, ‘닥터X’는 이미 독보적인 실력을 갖춘 여성을 ‘다크 히로인’으로 내세운다.

원작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일곱 시즌 방송된 일본 드라마 ‘닥터X: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다. 비주류 의사가 의료계의 권위와 부조리에 맞선다는 기본 설정은 유지하되, 한국의 현실과 정서에 맞게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한국판의 제목은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다.

AI 요약
SBS 금토 드라마 ‘닥터X’가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15%를 넘어섰다. 10월 17일 보도에 따르면 1회부터 3회까지 매회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0
  • 0
댓글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