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거품론, 이주완은 왜 실적 개선에도 고평가라 봤나

아직졸려 202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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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한 뒤에도 이주완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는 두 종목이 여전히 과평가됐다는 주장을 거두지 않았다.

그는 10월 16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적정 주가를 각각 7만원, 20만원으로 본다는 기존 의견을 재확인했다.

그가 내세운 핵심 근거는 실적의 크기보다 주가 상승을 떠받친 반도체 가격의 지속 가능성이었다.

이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두 회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삼성전자 2.52배, SK하이닉스 3.43배다.

향후 실적이 좋아지는 점을 감안해도 PBR이 여전히 높을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따라서 실적 개선이 실제로 나타나더라도 현재 주가 수준을 정당화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와 엔비디아의 성장 방식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판매 물량이 10배 이상 늘어난 반면, 메모리는 물량 증가 없이 가격이 약 10배 뛰었다는 것이다.

가격은 영원히 오를 수 없고 공급이 정상화되면 메모리 가격도 지난해 4월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봤다.

그 경우 1~2년 뒤에는 다시 적자를 걱정할 만큼 실적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경고다.

그는 현재 주가 상승을 지속되기 어려운 실적에 기대는 ‘거품’이라고 표현했다.

이 전망은 10월 8일 방송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적정 가격을 묻는 질문에 같은 수치를 답한 뒤 다시 주목받았다.

당시 진행자들이 잠시 침묵했고, 그는 지난 10년간 예측이 빗나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10월 15일에는 삼성전자가 9.48% 하락한 21만원, SK하이닉스가 11.06% 내린 126만2000원에 마감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그의 발언이 회자됐다.

코스피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5000~5500 부근에서 한동안 박스권을 만든 뒤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급락 뒤의 움직임은 본격 반등이라기보다 하락 속도를 조정하는 기간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AI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한 뒤에도 이주완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는 두 종목이 여전히 과평가됐다는 주장을 거두지 않았다. 그는 10월 16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적정 주가를 각각 7만원, 20만원으로 본다는 기존 의견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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