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7일 보도에 따르면 화천군 간동면 도송리 파로호 상류의 관광지 하트섬 얕은 물에서 큰빗이끼벌레 군체가 다량 관찰됐다.
도롱뇽 알집을 떠올리게 하는 형태였고, 특히 육지와 섬을 잇는 성토 구간에 많이 모여 있었다.
평소 물이 고이기 쉬운 곳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로호 일대에서 이처럼 대량으로 발생한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내수면 어업인 유모 씨(67)는 가물거나 더운 시기에 큰빗이끼벌레가 더 많이 나타나며, 그럴 때 어획량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는 어업인이 현장에서 느끼는 기상 조건과 어획량 감소 우려를 보여준다.
다만 보도는 군체의 출현과 어획량 감소가 직접적인 원인과 결과 관계라고 확인한 것은 아니다.
유해성 논점은 어업인의 우려와 별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환경부는 2014년 국립환경과학원 등 전문기관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큰빗이끼벌레에 생태독성이나 유해성이 없다고 발표했다.
반면 환경단체는 이 생물의 먹이가 되는 녹조와 수중 미생물이 풍부한 환경에서 출현한다는 점을 들어 수질 악화의 징후로 해석한다.
환경부의 발표는 생물 자체의 독성·유해성에 관한 판단인 반면, 환경단체의 주장은 출현 환경이 수질 상태를 보여준다는 해석이다.
따라서 두 견해는 같은 질문에 대한 정반대 답이라기보다 서로 다른 측면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