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공장 화재 합동 감식, 시너 세척기 주변서 무엇을 조사하나

환절기조심 202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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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7일 오전 9시 30분,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이 시작됐다. 경찰·소방·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전기안전공사 등 4개 기관에서 23명이 참여했다. 감식의 중심은 공장 3층 세척실에 있는 시너 세척기 주변이다. 이곳을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해 불이 시작된 위치를 찾고, 기계적·전기적 결함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산업용 부품 세척기 자료사진 · Reubertainment · 원본 · CC BY-SA 4.0

경기남부경찰청은 합동 감식과 별도로 33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렸다. 광역범죄수사대 수사관 25명과 과학수사팀 8명으로 구성된 팀은 초기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 2명이 고립될 만큼 불길과 검은 연기가 빠르게 번진 경위도 살피고 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화재 당시 작업 상황과 안전관리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불은 전날인 10월 16일 오전 8시 38분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금속 사출 인쇄공장에서 발생해 오전 11시 6분 완전히 꺼졌다. 진화에는 2시간 28분이 걸렸다. 고립된 소방대원 2명 중 1명은 병원 치료 중 숨졌고 다른 1명은 중상을 입었다. 소방대원 4명과 공장 관계자 2명도 다쳐 사망자 1명과 부상자 7명, 모두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감식 결과와 관계자 진술을 바탕으로 업체 관계자에게 업무상 과실치상·실화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며, 숨진 소방대원과 관련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도 검토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인화성 물질 용기 180여 통은 제4류 위험물 중 제2석유류로 추정되며, 위법 여부는 소방 당국 특별사법경찰이 조사한다. 공장에는 위험물 취급 허가 이력이 없고, 건축 면적 362㎡가 의무 설치 기준에 미치지 않아 스프링클러도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참고 자료

AI 요약
2026년 10월 17일 오전 9시 30분,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이 시작됐다. 경찰·소방·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전기안전공사 등 4개 기관에서 23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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