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멍게가 사라지는 현상, 고수온 피해에 대응하는 방법은?

느린호두 202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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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에도 고수온으로 멍게가 죽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2026년 10월 17일 보도 당시까지 파악된 피해액은 185억 원 상당이다. 다만 이 금액의 집계 범위는 따로 밝혀지지 않았다.

2024년 여름 남해안에서 집계된 멍게 피해액은 111억 5700만 원으로, 두 금액을 같은 기준의 피해 규모로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멍게는 비교적 찬물에서 잘 자란다.

2024년 여름 남해안 바닷물은 30도를 넘나들었고, 양식 어민들은 멍게가 붙은 줄을 더 깊은 바닷속으로 내렸지만 피해를 막지 못했다.

멍게의 주산지는 경남 통영이며, 국내 생산량의 70% 이상이 통영을 비롯한 남해안에서 나온다.

바다에 띄운 부표 사이에 밧줄을 잇고, 거기에 매단 줄을 물속으로 늘어뜨려 어린 멍게를 키우는 수하식 양식이 주로 이뤄진다.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3일 통영 수산안전기술원에서 ‘기후변화 대응 멍게양식 간담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고수온을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뉴노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논의된 핵심 대책인 ‘월하장’은 여름철 수온이 오를 때 멍게를 더 먼바다나 더 깊은 곳으로 옮기는 방식이다.

2024년에는 더 깊이 옮기는 방법이 효과를 내지 못했지만, 간담회에서 제시된 월하장은 고수온기에 멍게를 옮긴다는 대응 방향을 담고 있다.

멍게는 통영에서 밥에 비비거나 무치고 튀겨 먹을 만큼 익숙한 식재료다.

글쓴이의 할아버지는 부산 민락동 회센터에서 멍게를 사 와 가족과 함께 초장에 찍어 먹었고, 그 취향은 아버지와 글쓴이에게 이어졌다.

익숙한 음식이 귀해질 수 있다는 걱정은 이 가족의 기억에만 그치지 않는다.

남해안 양식 피해와 월하장 논의는 고수온이 멍게 생산과 식탁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AI 요약
올여름에도 고수온으로 멍게가 죽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2026년 10월 17일 보도 당시까지 파악된 피해액은 185억 원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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