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활용 보행 로봇 ‘폰봇’, 구형 안드로이드폰으로 어디까지 걸을까

신난참새 202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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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미국 UCLA 연구진이 구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몸통이자 눈과 두뇌로 쓰는 소형 이족보행 로봇 ‘폰봇(PhoneBot)’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게재됐으며, 2026년 10월 17일 보도됐다.

높이 48.3㎝, 무게 약 1.8㎏인 이 로봇은 오픈소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기존 소형 연구용 휴머노이드는 카메라 센서와 비전 컴퓨터, 복잡한 배선이 필요했지만 폰봇은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센서, 프로세서를 활용한다. 카메라가 시각 정보를 받아들이고, 관성측정장치(IMU)가 균형을 잡으며, 프로세서는 관절을 움직이는 신경망을 실행한다. 터치스크린은 상태 표시와 제어에 쓰인다.

스마트폰을 몸통 중앙에 둬 사물을 인식하고 균형과 움직임을 계산하도록 한 설계다.

걷는 동작은 저가형 서보 모터 13개가 만든다. 양쪽 다리에 6개씩 배치해 고관절·무릎·발목을 움직이고, 나머지 하나는 몸통 회전에 쓴다. 덕분에 발을 고정한 채 상체를 돌려 카메라로 사람을 추적할 수 있다. 보행은 보상과 패널티를 주는 강화학습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익혔다.

스마트폰은 와이파이로 로봇에 내장된 소형 제어 컴퓨터와 통신해 모터에 명령을 전달한다. 스마트폰을 제외한 본체·모터·전자부품 비용은 약 400달러, 보도에 따르면 약 53만 원이다.

연구진은 2017년형 아너9과 50~80달러짜리 저가 안드로이드폰 4종으로 시험했고, 모두 걷기와 움직임 감지 등 기본 기능이 정상 작동했다. 규격이 맞으면 스마트폰을 바꿔 끼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현재는 팔이 없어 평지에서만 걸으며, 소형 모터의 한계로 화물 운반과 동작 수행에도 제약이 있다. 연구팀은 험지 주행과 가벼운 로봇팔을 연구하고, 음성·시각 정보를 동작으로 바꾸는 대형언어모델 기반 계획 기능도 추진할 계획이다.

음성·대화 처리에 연결된 노트북 의존도를 낮추고 스마트폰에서 언어모델을 직접 구동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AI 요약
미국 UCLA 연구진이 구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몸통이자 눈과 두뇌로 쓰는 소형 이족보행 로봇 ‘폰봇(PhoneBot)’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게재됐으며, 2026년 10월 17일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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