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는 AI 인프라 과잉 투자 우려에 맞서 AI 서버 투자 회수 기간이 3년 미만이라고 밝혔다.
존 펠턴 AW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0월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설비투자 성과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인터뷰에는 3년 미만이라는 회수 기간을 계산한 구체적인 방식은 제시되지 않았다.
펠턴 CFO는 올해 2분기 기준 약 5000억 달러(약 685조 원)의 수주 잔고를 수요의 근거로 들었다.
대기업과 대형 AI 연구소뿐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수요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같은 분기 AWS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6.7% 증가한 422억 달러였고, AI 관련 연환산 매출은 250억 달러를 넘어 세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수주 잔고와 매출은 투자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지표이지, 서버 투자 회수 기간의 직접적인 산출 내역은 아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30년 말까지 3조5000억 달러(약 4800조 원) 이상의 AI 인프라 투자 자산이 손상 위험에 놓일 수 있고, 전문 AI 클라우드 사업자의 80% 이상이 독립 사업자로서 운영을 중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전망은 업계 전반의 위험을 다루는 반면, 펠턴 CFO의 발언은 AWS의 수요와 실적을 근거로 투자 회수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펠턴 CFO는 AI를 비용 절감에만 쓰기보다 고객 경험과 제품을 개선하고 새 매출을 만드는 생산성 도구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AWS 재무팀에서는 AI가 반복적이고 부가가치가 낮은 업무를 줄여 직원들이 더 가치 있는 일에 시간을 쓰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일부 기업이 비용 통제를 위해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토큰 사용량을 제한하는 것과 달리, 그는 AWS 내부에서 토큰 사용량과 생산성 향상 사이의 선형 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를 투자수익률이 입증된 근거로 제시하며 AI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반대가 예상 밖이었다고 밝힌 펠턴 CFO는 AWS가 지역사회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알리고 건설 목적과 영향을 적극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가 방치돼 지역이 슬럼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는 시설의 내용연수가 30년이며, 그동안 여러 세대의 서버와 반도체 칩을 교체해 활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