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빈이 17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LG 트윈스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5전 3선승제 준PO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다시 중심 타순을 맡았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전체 77순위로 LG에 지명된 문정빈은 지난해 팀에 합류했고, 올 시즌부터 1군에서 본격적으로 뛰었다. 정규시즌 91경기에서 타율 0.277, 19홈런, 66타점, 41득점, OPS 0.893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됐다.

시즌 초에는 2군에 오래 머물 것으로 생각했고, 1군 엔트리에서 계속 뛰는 것이 목표였다는 게 문정빈의 설명이다. 포스트시즌에 나서 중요한 타순을 맡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TV로 보던 가을야구를 직접 뛰며 크게 떨었고, 두산전에서는 연습 때부터 긴장했다고 돌아봤다. 잠실 관중의 큰 응원 소리에도 압도됐다고 했다.
그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 뒤 맞는 KIA전은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겪은 긴장이 다소 누그러져 정규시즌처럼 준비할 수 있다는 취지다. 긴장 속에 데뷔전을 치른 뒤 준PO에서도 선발 4번 타자로 나서게 됐다.
LG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KIA에 패해 3위를 내주고 4위로 마쳤으며, KIA를 상대로 7연패한 채 정규시즌을 끝냈다. 문정빈은 선배들의 큰 경기 경험과 팀이 큰 경기에 강하다는 믿음을 언급했다. 또 최근 3년 동안 LG가 더 많이 우승한 팀이라는 점을 들며, 최선을 다하면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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