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경북 영천 은해사가 창건 1217주년을 맞아 17일 ‘도·시민이 함께하는 중악 팔공산 은빛문화제 여섯 번째 이야기’를 개막했다. 주지 성로스님이 이끄는 은해사에서 열리는 축제는 ‘천년의 숨, 은빛의 밤’을 슬로건으로 17~18일 이틀간 진행된다.
첫날인 17일에는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의승과 의병을 함께 기리는 추모재를 봉행한다. 오후에는 영천성 수복전투 승전을 기념하는 락콘서트 ‘극락도락’이 열리며, 육중완 밴드와 김기태 밴드, 손진욱 밴드가 출연한다. 역사적 희생을 기리는 의식과 전투 승전을 기념하는 공연이 같은 날 마련됐다.
18일에는 은해사 창건 1217주년을 기념하는 개산대재 법요식이 엄수될 예정이다. 오후 은빛 음악회에는 가수 박서진·손빈아·성리와 미스트롯 TOP7 출신 이소나·허찬미·홍성윤·염유리가 무대에 오른다.
행사장 일원에는 은해사 역사 스토리 전시, 차 명상 쉼터, 역사 문화체험이 상설 운영되고 지역 농특산물 판매 장터도 마련된다.
은해사는 팔공산 국립공원에 있으며, 신라 헌덕왕 원년인 809년 혜철국사가 해안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 명종 1년인 1546년 천교화상이 현재 위치로 옮겼으며, 산과 안개가 겹겹이 밀려드는 모습이 은빛 바다처럼 보인다는 데서 은해사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