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5일 코스피는 7.57% 내린 5,554.22에 마감했다.
장중 낙폭은 한때 9.29%까지 커져 지수는 5,450.81을 기록한 뒤 일부 회복했다.
종가는 4월 7일 이후 가장 낮았고, 당일 하락 폭은 7월 28일 이후 가장 컸다.
지수는 개장부터 5.59% 떨어진 5,673.01로 출발했다. 하락세는 하루에 그치지 않았다.
코스피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해 해당 기간 누적 하락률이 21%에 이르렀다.
이는 2024년 9월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 기록이었다.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한국거래소는 장 초반 코스피200 선물이 1분 이상 5% 넘게 하락한 조건에 따라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해 프로그램 매도를 5분간 정지했다.
오후에는 코스피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 넘게 하락하자 낮 12시 38분부터 유가증권시장 거래를 20분간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사이드카가 프로그램 매도를 일시 정지한 데 이어, 서킷브레이커는 시장 거래 자체를 멈춘 조치였다.
시장에서는 미국 물가 상승과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급락 배경으로 거론됐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3.7% 올라 시장 예상치 3.6%를 웃돌았고, 근원물가도 2.6%로 예상보다 높았다.
물가 우려가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이어지면 AI 인프라에 큰돈을 투입하는 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걱정이 기술주를 압박했다.
하락은 특히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9.48% 내린 21만원, SK하이닉스는 11.06% 떨어진 126만2천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주식 3조6,30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1조2,900억원, 기관은 1조6,9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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