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88주 상승, 강남은 왜 하락하고 외곽은 오를까

노란식빵 202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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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88주 연속 올랐지만 모든 지역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것은 아니다. 10월 둘째 주 상승률은 평균 0.16%로 전주 0.12%보다 커졌다. 중랑·성북·서대문·도봉구는 각각 0.42%, 0.41%, 0.4%, 0.39% 상승한 반면, 강남구는 0.35% 하락했다.

상승세가 둔화된 뒤 다시 강해지는 가운데 지역별 온도 차가 뚜렷하다.

한국부동산원이 목요일 발표한 주간 자료에 따르면 상승률은 8월 마지막 주 0.29%에서 5주 연속 낮아져 0.09%까지 내려갔다가 반등했다. 보유세를 올린 세제 개편 뒤에도 흐름은 꺾이지 않았다. 상승세는 지난해 2월 시작돼 이재명 대통령 취임 전부터 이어졌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도 70주 연속 계속됐다.

정부의 10월 15일 주택 대책은 시행 1년이 지났지만 시장을 진정시키지 못했다.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하고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낮췄으며,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매수자가 산 집에 실제 거주하도록 했다.

우리은행 남혁우 부동산연구원은 금리 상승으로 거래는 줄었어도 매매·임대 매물 부족 탓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의 호가가 높게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강남·서초구는 10주 연속 하락했고 송파구도 내렸다. 세제 개편 불확실성과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남부 고가 지역의 가격을 누르고 있다.

서울에서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의 상승이 이어지자 실거주 수요가 경기로 이동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성남 분당구는 0.79% 올라 전주 0.5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1기 신도시 재건축 우선 정비구역 2차 발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도됐다. 산본을 포함한 군포시도 0.27%에서 0.72%로 확대됐다.

반도체 기업들이 모인 경기 남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에 따른 유동성 증가가 매수세를 보탰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원 영통구는 0.69%, 화성 동탄은 0.66% 올랐고, 경기 전체 상승률도 전주 0.18%에서 0.26%로 높아졌다.

AI 요약
서울 아파트값이 88주 연속 올랐지만 모든 지역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것은 아니다. 10월 둘째 주 상승률은 평균 0.16%로 전주 0.12%보다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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