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준이 주최한 스타크래프트1 팀리그 MPL 시즌2는 개인 방송에서 시작한 대회가 기업 후원과 전문 중계진을 갖추는 단계로 나아갔다.
2018년 12월 7일 보도는 대회가 다음 날인 12월 8일 개막할 예정이라고 전했고, 블리자드의 공식 리그 인정도 받았다고 밝혔다.
시즌1의 흥행은 후원과 중계진 구성에 어떤 영향을 줬을까?
김봉준은 친한 게이머들과의 술자리에서 팀리그 이야기가 나온 뒤 대회를 구체화했다.
이경민이 먼저 제안했고, 김봉준은 하루 동안 계획을 짠 뒤 다음 날 방송으로 발표했다고 회고했다.
개인리그와 다른 팀리그의 재미를 살리고,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를 기억하는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려는 취지였다.
시즌1은 준비 기간이 짧아 운영비를 모두 사비로 부담했다.
선수들이 방송을 켠 채 경기해 대회와 시청자 소통을 함께 보여준 점도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봉준은 팬들의 시청과 관심이 시즌2 후원의 출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시청자가 많아지면서 외부의 인식이 달라졌고, 후원 제안에도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신한금융투자와의 연결은 회사에 다니던 스타크래프트1 팬이 김봉준에게 연락하면서 시작됐다.
그 직원은 회사의 사전 승인을 받은 상태가 아니라, 팬으로서 직접 윗선에 정식 후원을 제안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논의가 빠르게 진행돼 김봉준은 여의도에서 미팅을 했고, 신한금융투자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참가한 8개 팀 대부분에도 기업 후원이 붙었다.
김봉준은 준비 시간이 짧고 스튜디오가 부산에 있어 섭외가 쉽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2018년 12월 2일 조지명식은 이현경 아나운서가 진행했고, 당시 정소림 캐스터와 김정민 해설위원의 참여가 확정됐다.
김봉준은 전용준 캐스터를 모시고 싶었지만 먼저 연락하기를 망설였고, 박정석을 통해 출연 의사를 물었다.
전용준은 한 번 출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즌 전체에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즌1의 자비 운영에서 시즌2의 메인 스폰서와 팀별 기업 후원, 전문 중계진으로 이어진 변화에는 팬들의 호응과 대회를 더 체계적으로 꾸리려는 김봉준의 시도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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