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 29주 차에 양막이 파열된 대전의 30대 임신부가 조산 위험으로 긴급 치료가 필요해 강원 원주로 이송됐다. 대전과 인근 지역에서 즉시 환자를 받을 병원을 확보하지 못한 데 따른 조치였다. 대전소방본부는 10월 17일 이 사실을 알렸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신고는 전날인 10월 16일 오후 3시 57분쯤 대전 서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접수됐다. 산부인과는 A씨를 다른 병원으로 긴급 이송해야 한다고 신고했다. 소방 당국은 대전과 인근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용 가능 여부를 확인했으나, 즉시 환자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지 못했다.
이에 소방청과 협력해 중앙119구조본부 항공대 헬기로 원주의 한 병원까지 이송했다.
헬기는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정부대전청사에서 A씨를 태우고 오후 7시 14분쯤 원주에 도착했다. 신고 접수부터 도착까지는 약 3시간 17분이었고, 헬기에 탑승한 뒤 도착할 때까지는 약 44분이었다. 두 시간은 병원 수용 여부를 확인한 뒤 이송한 전체 경과와 항공 이동 구간을 각각 나타낸다.
소방 관계자는 조산 상황에서 양수가 터져 긴급 치료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또 항공 이송과 응급의료 협력체계를 통해 임신부를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에서 헬기 이송은 인근 의료기관의 즉시 수용이 어려운 상황에 대응한 방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