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가 가족 모임에서 세 자녀에게 한 장씩 나눠준 즉석복권 중 한 장이 10억원에 당첨됐다. 동행복권은 15일 공식 홈페이지에 스피또2000 69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복권은 경북 영주시 영주동의 한 판매점에서 구매한 것이다.
아버지는 식당에 오기 전 복권을 샀고, 식사를 마친 가족은 부모님 집으로 자리를 옮겨 이야기를 나누다 당첨 여부를 확인했다. 평소 일주일에 한 번 로또와 연금복권, 스피또를 사던 A씨도 이번 복권은 아버지에게 선물받았다.
별다른 기대 없이 긁어본 뒤 1등을 확인한 그는 “너무 놀라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며 믿기지 않아 얼떨떨했다고 했다. 당첨 복권을 본 가족들은 기뻐하며 축하했고, A씨는 행운을 선물한 아버지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당첨금 사용처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A씨는 당첨이 실감 나지 않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며, 천천히 고민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밝혔다. 스피또2000은 한 장에 2000원인 즉석복권으로, 행운 그림 두 개가 모두 일치하면 당첨금을 받는다. 69회차 1등 당첨 매수는 총 10장이고, 한 장의 당첨금은 10억원이다.
다만 두 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하면 한 장이 1등일 때 나머지 한 장도 당첨돼 20억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세트 구매에 적용되는 조건으로, A씨가 20억원에 당첨됐다는 뜻은 아니다.